“How have you been?” [너는 어찌 지내고 있느냐?] “Had some fight with Carl, him wanting to take off on a 4 year mission. But, well, he‘ll came back eventually.” [칼이 이번엔 4년짜리 임무를 떠나고 싶어 해서 다투기는 했지만, 결국 그는 돌아올 거니까...
“That was great, wasn’t it?” [근사했어, 그렇지?] “Indeed it was.” [정말 그랬습니다.] 두 연인은 오랜만에 아이오와 주(州) 시내로 나가 함께 저녁을 먹고 연극 하나를 보고 들어오는 길이었다. 마을 근처까지는 호버 캡(Hover Cab)을 타고 들어왔지만 커크가 달을 보며 잠시 걷자고 하여 그들은 집에서 10분 거리쯤...
커크의 말을 듣고 스팍은 무슨 생각해야 할지 몰랐다. 아니, 오히려 너무 많은 생각들이 파도처럼 밀려 들어와 스팍의 뛰어난 머리로도 처리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폭풍이 불었고, 해일이 오고갔으며, 천둥번개가 쳤다. 커크의 ‘임신했다’는 한 마디에 그의 머릿속에 수많은 의문이 뒤섞였다. 아니, 이 정도면 벌칸 기준에서 상당히 ‘당황‘했다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엔터프라이즈 호의 일원이라는 것 자체가 크루들에게는 커다란 자랑거리였다. 우주를 탐사하는 동안 그녀는 많은 일을 겪었지만 그들이 함께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었다.승률이 제로에 가까운 순간에도 마지막에는 언제나 이겨냈 다. 역대 어떤 함선도 세우지 못한 기록들을 엔터프라이즈 호는 새롭게 새기고 있었다. 그들은 어느 누가 뭐라고 떠들어도 제임스 T. 커크 함...
“Hey, Uhura, Any word from Dr. McCoy?” [우후라, 맥코이 박사로부터 아무 말도 없었어?] “He wouldn't let me see Captain Kirk.” [커크 함장님을 못 만나게 했어.] 우후라가 함교로 돌아오자 술루가 그녀에게 물었다. 함교 크루들이 일제히 그녀를 쳐다보았다. 모두 커크 함장을 걱정하는 눈빛이 한 가...
※ 실물 책을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메세지 혹은 트위터 @whalentiger 계정으로 DM 주세요. Chapter 2, The Fall “As if that whole planet is a great grave yard.” [저 행성 전체가 거대한 묘지인 것처럼 말입니다.] 스팍의 말이 쿵, 하고 부딪혔다. 커크는 본인 스스로도 눈치 채지 못한 정도로 ...
지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호에서 보낸 시간들은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재밌었다.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목숨이 위험하거나 이런저런 재판에 끌려갈 수도 있는 일들도 몇 번, 아니, 꽤나 여러 번 있었지만 그래도 종합적으로 본다면 상당히 괜찮은 시간들이었다, 라고 지금까지 술루는 생각해 왔었다. 지금까지는 말이다. 술루는 도저히...
※ 실물 책을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메세지 혹은 트위터 @whalentiger 계정으로 DM 주세요. Chapter 1, The Planet 레너드 맥코이는 본디 우주를 싫어했다. 그는 우주도 싫어했고, 함선도 싫어했고, 탐사도 싫어했다. 그는 아마 지금보다 더 그것들을 싫어할 수는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는 우주라는 공간이 끔찍했다. 우주는 무규칙했고,...
“Has anyone seem Mr. Spock?” [누구 스팍 본 사람 없나?] “He went in to the video call room, sir. He got a call from the New Vulcan.” [화상 통화실에 갔습니다, 함장님. 뉴벌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했습니다.] 커크는 켄드릭 중위에게 알았다고 대답을 하고 스팍을 찾아 함교...
기관실에서 함교로 호출이 들어와 스팍은 스콧에게로 향하고 있던 중이었다. 체콥이 가겠다고 했지만 스팍은 잠시 걷고 싶어서 자신이 가겠노라 하고 함교를 나섰다. 그로써는 드물게 생각에 잠긴 채로 복도를 걷고 있었다. 무수히 많은 생각이 그의 머리를 스쳤지만 정리되는 것은 없었다. 코너를 돌다가 반대편에서 뛰어오던 우후라와 부딪혔다. 그녀의 팔을 가볍게 잡으며...
엔터프라이즈 크루들은 최근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정확하게는 뭔가 단단히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커크 함장님과 스팍 부함장님이 서로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지 않고 지낸지 벌써 며칠이 지나고 있었다. 정확하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어도 확실히 평소와 같은 상태는 분명 아니었다. 물론 다른 때에도 그들이 신경전을 벌여 며...
“Hey, Jim, you in?” [짐, 안에 있어?] 노크 소리와 함께 문 건너편에서 본즈의 목소리가 들렸다. 대답을 할 수 있기도 전에 문고리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Have I closed the door? (내가 문을 잠갔던 가?) 순간 커크는 자신이 문을 잠갔는지 아닌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는 늦기 전에 문으로 달려가려고 했지만 그가 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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